공기열로 영하 25도 버틴다…삼성 EHS 히트펌프가 바꾼 난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전 04:01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보일러 시장의 관심은 외부 공기열을 활용하는 ‘히트펌프’다. 히트펌프는 연료를 태우는 대신 외부 공기열을 흡수·압축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는 고효율 전기식 시스템이다. 정부도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을 전기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혹한기 난방 성능을 갖춘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선보였다. 영하 15℃에서도 최대 70℃의 고온수를 공급하고 영하 25℃에도 난방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자료 = 삼성전자)
(자료 = 삼성전자)


◇대용량 열교환기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히트펌프 기술

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연료를 직접 태우는 대신 외부 공기열을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연료를 저장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 높은 에너지 효율로 난방비 부담까지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열교환기로 공기열 흡수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렸다. 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바닥 난방에 주로 쓰이는 35℃ 난방수 공급 조건에서 계절성능계수(SCOP) 최대 4.90을 달성했다. 사용한 전기에너지의 약 5배에 달하는 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2026년 난방 전기화 사업’의 제품 기준을 충족했다.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가구는 보급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받아 초기 설치비 부담을 낮출 수 있고, 태양광 설비로 직접 생산한 전력을 히트펌프 운전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하 15도 한파에도 안정적인 최대 70도 고온수 공급



(자료 = 삼성전자)
(자료 = 삼성전자)
히트펌프의 경쟁력은 낮은 기온에도 난방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있다. 외부 공기열을 활용하는 특성상 기온이 떨어질수록 확보할 수 있는 열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저온에서도 충분한 열을 확보하기 위해 ‘플래시 인젝션’ 기술을 적용했다. 액체와 기체 상태의 냉매를 압축기에 함께 주입해 냉매 순환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영하 15℃에서도 최대 70℃의 고온수를 공급한다. 영하 25℃의 한파에도 난방 성능을 100% 유지해 바닥 난방과 온수를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 동파를 막는 설계도 필수다. 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전기 히터와 센서로 구성된 2중 보호 시스템으로 기온이 급락해도 열교환기 내부 수온을 0℃ 이상으로 유지한다. 실외기 하단의 얼음을 빠르게 녹이는 베이스 히터와 물 고임을 방지하는 상향 베이스 설계까지 더해 동파 위험 부담을 한층 낮췄다.



◇한눈에 확인하고 간편하게 제어하는 스마트 난방 경험

삼성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물탱크와 욕실, 방별 난방·온수 상태를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보여주며, 화면을 터치해 온도와 운전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연동하면 집 밖에서도 실내 온도와 운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귀가 시간에 맞춰 난방을 미리 가동해두면 도착하기 전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준다.

실외기의 소음과 공간 부담도 줄였다. 공기 저항을 낮춘 톱날형 팬과 4단계 저소음 모드로 최저 35dB(A)의 조용한 운전을 구현했으며, 높이 약 1m의 콤팩트한 설계로 좁은 공간에도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맞춤형 설치 엔지니어링부터 사후관리까지 ‘통합 케어 서비스’



히트펌프 보일러가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현장에 최적화된 설치 엔지니어링이 뒷받침돼야 한다. 주택마다 여건이 달라 별도 시공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설비·시공, 전기, 에너지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이 협업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전 진단부터 설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적합한 제품 용량과 설치 방식을 설계하고, 체계적인 시공과 감리로 완성도를 높인다.

시공이 끝나면 모바일 기반 디지털 시운전으로 전압·전류와 작동 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제품 사용법과 지자체 지원사업 행정 절차까지 안내한다.

설치 후에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제품 상태 확인 및 방문 수리를 지원한다. 전국 308개 서비스센터와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제주·전남·경남 등 지원 사업 시행 지역은 물론 도서·산간 지역까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난방 전기화를 앞당기고, 주거용 난방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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