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젠스, 상반기 영업이익 34억원 '턴어라운드'… 한국GM향 공급 2030년까지 확보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전 10:07

디젠스, 상반기 영업이익 34억원 '턴어라운드'… 한국GM향 공급 2030년까지 확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디젠스가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의 3.6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순이익도 35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디젠스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에서 34억원으로 51.3%, 당기순이익은 20억원에서 35억원으로 72.9% 각각 증가해 이익 증가폭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원가구조 관리와 업무절차 최적화 등 내부 효율화 노력 덕분에 수익구조가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반기 검토 절차를 거쳐 공개됐으며, 디젠스는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젠스의 중장기 성장 전망을 밝히는 또 다른 요인은 한국GM과의 장기 공급 계약이다. 현재 확보된 생산·공급 계획에 따르면 한국GM향 물량은 최소 2030년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완성차업체의 차종별 생산계획과 공급기간이 부품업체 매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2030년까지 공급이 확정된 점은 디젠스의 매출 가시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한국GM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2036년까지 생산할 신규 차종 배정 계획을 2027년 3분기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이 계획이 구체화되면 디젠스가 기존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후속 차종이나 신규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확보된 물량이 2030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2036년까지의 신규 차종 계획이 순차적으로 확정되면 회사는 장기 매출 기반을 추가로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디젠스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되며 수익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GM향 공급물량이 최소 2030년까지 확보돼 있고, 2036년까지 신규 차종 배정 계획도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장기적인 매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개선폭이다. 매출 증가율이 5.7%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3%, 72.9%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매출 성장보다 훨씬 가파르게 나타났다.

디젠스는 앞으로 실적 개선세와 장기 공급물량, 한국GM 신규 차종 배정 가능성 등을 시장에 적극 알리며 재무 투명성과 경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실질 가치를 높여 시장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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