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기전 혁신신약’ 비보존 어나프라주, 프리 갈리앵 최우수 제약 제품상 도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전 10:16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비보존제약이 독자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 신약 ‘어나프라주’가 ‘제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갈리앵상 본상 수상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는 독창적 진통 기전을 인정받아 한국 무대 공식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비보존제약)
(사진=비보존제약)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갈리앵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2026 프리 갈리앵 코리아 시상식’ 최우수 제약 제품상 공식 후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갈리앵상은 혁신적인 신약과 의료기술로 인류 건강 증진에 공헌한 성과를 기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생명과학 분야 시상 프로그램이다. 각국에서 치러지는 국가별 갈리앵상 수상작은 향후 전 세계 최고의 의약품을 가리는 ‘글로벌 갈리앵상’(Prix Galien International)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심사는 기업의 외형이나 투자 규모보다 의약품 자체의 과학적 완성도와 치료 패러다임 전환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기업의 시장 평판보다 과학적 엄밀성과 혁신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치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의 임상적 가치와 연구개발(R&D) 성과를 종합 심사해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어나프라주가 공식 후보로 선정된 배경에는 기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의 고질적 부작용인 중독성과 남용 위험, 호흡 억제 등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강력한 진통 효과를 구현한 과학적 독창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 억제와 세로토닌 2A(5-HT2A) 수용체 길항이라는 독자적인 다중 표적 기전을 탑재한 신약이다. 기존 오피오이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경로로 작용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수술 후 급성 통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특히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글로벌 보건 위기로 부상한 상황에서, 중증 수술 환자에게 비마약성 진통제의 새로운 표준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어나프라주가 갈리앵 코리아 공식 후보에 오른 것은 새로운 이중 작용기전을 실제 신약으로 구현해 낸 과학적 혁신성과 임상적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며 “국내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처방 경험과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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