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찍고 피부시술 받아요"…부산 외국인 관광객 씀씀이 15배 폭발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10:39

올해 크리에이트립에 신규 입점한 부산 지역 피부과 카테고리 거래액은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부산 지역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크리에이트립 제공)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피부과·의료·뷰티 등 관광과 결합한 서비스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의 K-뷰티·의료 소비가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7월 한 달간 부산 지역 제휴처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부산 지역 거래액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4월 거래액이 정점을 찍은 뒤 여름으로 갈수록 감소했지만, 올해는 4월 이후에도 매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봄철에 집중됐던 부산 외국인 관광 수요가 여름까지 이어진 셈이다.

거래액 증가를 이끈 것은 피부과를 비롯한 의료·뷰티 상품이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 지역 피부과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체 부산 지역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피부과를 제외한 건강검진 등 의료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37배 증가했다.

헤어·메이크업·네일 등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도 약 57% 늘었고, 두피 케어와 헤어 스파 등 전문 헤어 카테고리는 약 97% 증가했다.

크리에이트립의 7월 부산 지역 거래액이 약 15배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크리에이트립 제공)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과 진료나 뷰티 서비스를 여행 일정에 포함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부산의 관광 소비 영역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소비에서도 특징이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대만 관광객의 예약 비중이 약 57%로 가장 높았다. 일본과 홍콩이 뒤를 이었으며, 미국도 상위 5개국에 포함됐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이 아시아권에만 머물지 않고 서구권으로도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수요 확대에 따라 부산 지역 관광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크리에이트립의 부산 지역 제휴처 수는 전년 대비 약 73% 증가했다. 피부과와 헤어숍 등 의료·뷰티 상품뿐 아니라 요트 투어, 스파, 음식점 등 체험형 상품으로 제휴 범위도 넓어졌다.

크리에이트립은 부산관광공사와 '2026년 부산 웰니스 의료관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선도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과 웰니스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부산관광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현지 제휴처를 빠르게 확대하는 등 단순 의료관광을 넘어 부산만의 다양한 체험형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