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역대 최대' 40조 규모 자사주 소각…잉여현금 '50% 이상' 환원

경제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후 04:17

SK하이닉스의 'HBM4' 제품 모습.(SK하이닉스 제공)/뉴스1

SK하이닉스(000660)가 역대 최대인 40조 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또한 앞으로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사업 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내재가치가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40조 원 규모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역대 최대'
SK하이닉스가 취득할 자기주식은 보통주 2407만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총 40조 원이다. 취득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취득을 마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자기주식 취득·소각은 국내 상장사의 자기주식 소각 사례 중 최대 규모다.자기주식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주당순이익(EPS) 등 주당 지표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정책 기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현금흐름이 유의미하게 확대될 경우 정책 기간이 끝나기 전 추가 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간 고정배당금은 기존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높였다.

FCF 50% 이상 환원…배당 확대 검토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누적 FCF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고정배당과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추가 주주환원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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