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기사 앱 공지사항 화면 갈무리)
경남 거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쿠팡 측이 현지 배송기사들에게 배송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안내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일부 배송기사는 배송에 나서지 않거나 업무를 중단하고 귀가했다.
19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17일 새벽 경남 거제의 쿠팡 위탁기사(퀵플렉서)들에게 배송이 불가능하면 즉시 배송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호우로 배송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우면 즉각 배송을 중단,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영업점으로 연락하라"는 내용이다.
이에 실제 메시지를 받은 여러 기사들은 거점 배송캠프에서 배송에 나서지 낳거나, 귀가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송 완료시간보다 기사 안전을 우선하도록 안내하고 실제 일부 기사가 출차하지 않거나 귀가한 것은 안전 지침이 현장에서 작동했다는 의미다.
또 쿠팡 배송기사들이 사용하는 앱 화면에서도 '호우시 배송을 중단하라'는 팝업도 게시했다. 기사들에게 배송 중단을 고지하면서 거제 현지 고객 다수는 새벽배송 물품을 수령하지 못했다.
다만 일부 매체에서 쿠팡 기사들이 17일 새벽 배송을 했고, 쿠팡이 배송중단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보도됐다. 업계에서는 기사들이 안내를 확인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hj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