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삼척 폐광산 부지 생태계 복원…자생수종 2만주 식재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전 10:42

하늘다람쥐가 인공둥지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삼표시멘트 제공)/뉴스1

삼표시멘트(038500)가 채광이 완료된 광산 부지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활동에 나선다.

삼표시멘트는 자회사 삼표자원개발이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석회석 광산에서 지형·식생 복원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채광이 종료된 광산 부지의 지형을 안정화하고 주변 자생식물을 활용해 식생을 회복하는 생태복원 프로젝트다. 야생동물의 서식 기반을 조성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광산 개발을 지속하면서 채광이 완료돼 용도 전환이 필요한 구역부터 순차적으로 복원해 환경 영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삼표자원개발은 2023년 10월 삼척시로부터 광산 복구 설계를 승인받아 근덕면 교곡리 일대 약 2.5㏊(2만 5454㎡) 부지를 생태복원 시범지역으로 조성해 왔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반 조성과 자연친화형 배수로 공사를 마쳤으며 올해 식재 작업을 거쳐 연내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표자원개발은 토양이 척박한 광산 부지에서도 식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복원 대상지 주변의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이식·식재·파종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광산 환경에 적합한 산림 수종 10종과 묘목 2만 주를 선정해 심는다.

식재가 끝난 뒤에는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식생의 활착·생육 상태와 복원지 안정성을 점검하고 복원 성과를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삼표자원개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하늘다람쥐의 서식지 보전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삼표자원개발은 2021년부터 '1사 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을 통해 하늘다람쥐 잠재 서식지를 복원해 왔다.

현장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하늘다람쥐의 서식 가능성과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활용해 서식 확산 예상 지역과 주요 이동 경로를 도출했다. 이를 토대로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한 인공 둥지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서식지 조사에서는 총 75개 지점에서 하늘다람쥐의 서식 흔적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의 서식지 모형을 검증했으며 지난 4월에는 서식 예상 지역에 인공 둥지 50개를 설치했다.

삼표자원개발 관계자는 "올해 식재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복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활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안 중 하나다. ESG 경영은 재무적 이윤 창출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 투명한 지배구조를 포괄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하는 경영 방식이다.

비재무적 가치를 사업 전반에 내재화해 장기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경영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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