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속도내는 새마을금고…3.5조 규모 부실채권 매각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전 10:4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새마을금고가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건전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251개 새마을금고에서 매각한 부실채권은 약 3조4783억원 규모다. 새마을금고는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위해 부실채권 관리 전문회사인 MG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등 대출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7.24%였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8%까지 떨어졌다. 또한 연체 우려가 높은 기업 신규 대출이나 고금리 수신을 제한하고, 내년부터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현재 담보 없이 미래 사업 가치를 보고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 방식)을 전체 대출의 20%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이와 함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새마을금고 간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51개 금고를 합병하는 게 목표다. 지역 고령층이나 소상공인 등의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피합병금고의 점포는 지점 형태로 계속 운영한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2028년 흑자 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내부에선 부동산·건설업 대출 대손충당금(대출 회수 불가능에 대비해 적립하는 예비금) 상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새마을금고는 신뢰 회복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가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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