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고령자 8600명 돌파…10년새 2.7배↑, 83%가 여성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12:00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박세연 기자

국내 100세 이상 고령자가 8600명을 넘어섰다. 10년 새 2.7배로 늘어난 가운데 5명 중 4명 이상이 여성이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의 4명 중 3명은 가족과 함께 살고, 대부분이 자녀 등 가족의 돌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8600명 돌파…10명 중 8명은 여성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8604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3159명보다 5445명(172.4%)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도 2015년 6.4명에서 지난해 17.3명으로 10.9명 늘었다. 2010년 3.8명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4.6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176명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남성은 1428명(16.6%)이었다. 다만 2015년과 비교한 증가율은 남성이 233.6%로 여성(162.8%)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100세 이상 고령자가 2052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했다. 서울이 1268명으로 뒤를 이었고 경북 559명, 전남 541명, 인천 528명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 30.4명, 강원 28.6명, 전북 25.4명, 충남 23.6명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고양시가 1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전남 고흥군이 91.8명으로 가장 높았다.

4명 중 3명 가족과 거주…남성 만족도가 여성보다 높아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집에서 생활하며 조사에 응한 4280명의 주거 형태를 보면 단독주택에 사는 비율이 48.5%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가 41.2%로 뒤를 이었다.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은 76.3%였으며 월세 11.1%, 무상 7.3%, 전세 5.4% 순이었다.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는 75.1%로 4명 중 3명꼴이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20.7%였다. 자녀 및 그 배우자와 함께 사는 비율은 68.4%였으며, 전체의 61.4%는 자녀와만 함께 사는 2세대 가구였다.

고령자를 돌보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96.9%였다. 자녀 및 그 배우자가 돌보는 비율이 73.5%로 가장 높았고 유료 수발자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35.6%였다.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3.1%였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다. '매우 만족'(5.1%)과 '만족'(28.0%)을 합치면 33.1%였다. 반면 '불만족'은 18.5%, '매우 불만족'은 4.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만족 비율이 41.1%로 여성(30.9%)보다 10.2%포인트(p) 높았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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