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항노화 독자 기술 개발…화장품 원료에 응용 추진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4:37

NAD Power24™(ICoN)를 피부 조직에 도포했을 때 노화 신호가 감소했으며, 세포 재생 활동(Ki67)은 회복됐다.(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051900)은 독자 기술인 'NAD Power24™'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바이오공학 분야 학술지 '머티리얼스 투데이 바이오'(Materials Today Bio)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류동렬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포 노화 조절의 핵심 인자인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높인 기술을 개발했다.

NAD+는 차세대 항노화 성분으로 각광받아 왔으나 분자 구조의 특성상 피부 흡수가 어렵고 안정성이 떨어져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LG생활건강과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온 결합형 변형 리포좀' 기술을 적용했다. NAD+를 전달체 내부에 담는 기존 방식 대신 전달체 표면에 이온으로 결합시키고 피부 장벽을 통과할 때 유연하게 변하도록 설계해 피부 내 NAD+ 투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NAD Power24™는 피부 속 NAD+를 효과적으로 증가시키며 피부 안쪽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해 세포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켰다.

연구 결과 NAD Power24™를 바른 뒤 자외선(UV)으로 손상된 피부 DNA가 복구됐고 산화 스트레스로 늘어난 노화 세포 수는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피부 세포의 생존 기간은 30일에서 55일로 연장됐고, 60대 피부 조직에 NAD Power24™를 도포하자 피부 노화 지표가 30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연구는 NAD+를 피부에 직접 전달해 피부 에너지와 회복력을 높이는 새로운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NAD+ 관련 원료 개발에 응용하고 있으며 럭셔리 브랜드 더후의 '비첩' 라인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피부 노화 방지 등 관련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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