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00조 주주환원 '환호'…SK하닉 12.7%·삼전 9.5% 급등[핫종목](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4:36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DB)2026.7.29 © 뉴스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호재에 13%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9% 넘게 올랐다.

일각에선 양사 합산 주주환원 규모가 연간 3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년 저평가 딱지를 떼고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2.73% 상승한 169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9.49% 오른 27만 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주주환원 소식이 이날 강세를 이끌었다.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SK하이닉스는 보통주 2407만 주를 약 40조 원에 장내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은 국내 상장사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그간 삼성전자에 비해 소극적이라 평가됐던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보다 더 빨리 주주환원책을 확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이 나왔다.

외국인 투심도 개선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를 1조 1380억 원, SK하이닉스를 5390억 원 사들이며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1조 420억 원, SK하이닉스를 1조 8260억 원 판 것과 대비된다.

증권가에선 '삼전닉스'의 주주환원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보고 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이번 40조 원 자사주 소각 계획과 별도로 2027년까지 최소 18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최대 50%'를 주주 환원에 활용한다는 종전 방침에서 '50% 이상'으로 늘린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달 말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 원대 주주환원책을 확정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2024~2026년 FCF의 50%가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증권가 일각에선 양사 합산 주주환원 규모가 연간 3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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