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 신성장 동력으로"…KAIA·이화여대, 글로벌 창업 해법 모색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5:01

제8회 KAIA 대표자 CLUB HOUSE(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인공지능(AI)과 딥테크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여성 창업, 임팩트 투자, 글로벌 진출 등 생태계의 다양성을 넓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는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이화여대기술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제8회 KAIA 대표자 CLUB HOUSE'를 공동 개최했다.

'세상을 바꿀 기술, 모두의 창업, 미래를 여는 이화'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 오영주 명예석좌교수, 전화성 KAIA 회장을 비롯해 대학 기술지주,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8회 KAIA 대표자 CLUB HOUSE(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이화여대기술지주는 지난 10년간 대학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창업기업 육성에 힘써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기술과 인재, 초기자본을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의 다음 10년을 논의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대표는 2부 'KAIA 클럽하우스'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Next Stage'를 주제로 발제했다. 임 대표는 AI·딥테크 분야의 투자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초기투자, 여성창업, 임팩트, 글로벌화 영역에서는 자본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더 다양한 사람이 더 다양한 문제에 도전하게 하는 것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음 과제"라며 "투자 확대가 일부 기술과 대형 라운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성현 KAIA 국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는 장재희 앤틀러코리아 파트너, 이순열 큐네스티 대표,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이 기술과 인재를 기반으로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초기투자기관은 창업가와 산업의 다양성을 투자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8회 KAIA 대표자 CLUB HOUSE(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제공)

서지희 이화여대기술지주 공동대표는 여성 창업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만드는 성장 동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여성 창업은 지원의 대상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이제는 여성의 관점과 경험이 새로운 산업이 되고 새로운 시장이 되는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기술지주는 향후 여성 창업 특화 배치 프로그램과 전용 펀드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후속 투자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화성 KAIA 회장은 "대표자 클럽하우스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투자업계가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플랫폼"이라며 "대학 기술사업화 생태계와 초기투자 생태계 간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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