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본사.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의 상반기 R&D 비용은 4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늘었다. 매출 대비 R&D 비중도 6.8%에서 7.1%로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AI 서버·데이터센터용 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AI 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상반기 R&D에 4073억원을 투입해 전년 동기보다 10.2% 늘렸다. 매출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 대비 비중은 4.1%에서 3.7%로 낮아졌지만 투자액 자체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AI 서버·고성능컴퓨팅(HPC)용 차세대 기판과 첨단 패키징, 자율주행용 복합 센싱,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싱·제어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투자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부품 수요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AI 반도체 기판 가동률이 100%에 근접했다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2021년 하반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와 피지컬 AI 시장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성능과 신뢰성 수준이 높고 제품 변화 속도도 빠르다”며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검증을 얼마나 먼저 마치느냐가 향후 수주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