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민 쿠콘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쿠콘 제공)
웹케시(053580) 계열사 쿠콘(294570)이 글로벌 간편결제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한 크로스보더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국내 QR 결제망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정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결제 수요를 흡수하고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B2B 자금정산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쿠콘의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은 179억 6000만 원, 영업이익은 49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6.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최대치다.
페이먼트 부문은 매출 93억 1000만 원, 영업이익 22억 3000만 원을 올렸다. 대형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신규 고객 유치와 거래량 증가, 원가 효율성이 높은 상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쿠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개 분기 연속 늘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쿠콘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결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유니온페이·위챗페이·알리페이플러스·페이페이·인도네시아 QRIS·리퀴드그룹 등과 제휴해 7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했다. 현재 협력 중인 글로벌 결제 파트너는 20개국 50여 곳이다.
쿠콘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정례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주·투자자와 소통했다.
쿠콘은 올해 안에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 말까지 전자금융업(MPI)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한다. 싱가포르를 동남아 e커머스 판매대금 정산과 B2B 자금정산,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사업의 해외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결제 수단은 플라스틱 카드에서 QR 코드로,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중 통화 송금, 글로벌 B2B 결제, 셀러 정산 대행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페이먼트 허브로 진화하는 것이 쿠콘의 다음 20년"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