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3000달러 회복에…가상자산株 동반 급등[핫종목]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1일, 오전 09:55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한 고객이 투자 정보를 찾고 있다. 2026.4.15 © 뉴스1 박정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7만 3000달러대를 회복하면서 21일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달러 약세 전망에 금 가격 상승 기대도 커지면서 고려아연 등 금 관련주도 강세다.

21일 오전 9시 34분 기준 파라택시스이더리움(290560)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21.95%) 오른 1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맥스(377030)는 16.42%, 우리기술투자(041190)는 15.50% 급등하고 있다. 다날(064260)(8.45%)과 티사이언티픽(057680)(7.43%), 비트플래닛(049470)(5.94%), 위지트(036090)(4.37%),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3.20%)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 관련주 가운데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보다 5만 원(4.04%) 오른 128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제련 과정에서 금과 은 등 귀금속을 생산하고 있어 금 가격 상승 수혜주로 분류된다.

가상자산 관련주의 강세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0일 바이백 규모가 회당 4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추가로 언급했다.

국채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고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 부담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살아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 넘게 오른 7만 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클래리티법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기존 권한을 활용해 자체적인 가상자산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달러화 약세가 금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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