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수 한은 신임 부총재 "물가 목표 웃돌아…신중·유연한 판단 필요"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1일, 오전 09:54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한은 제공)

권민수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는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돌고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금융불균형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부총재는 21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도체 호조로 성장세는 예상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물가는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고 가계부채와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금융불균형 위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변동성과 지정학·통상 리스크까지 감안하면 앞으로도 신중하고 유연한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총재는 물가·금융안정 역할과 관련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위기 시 최종대부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취약부문의 부실위험 분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외환시장 대응 역량과 원화 국제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다음 과제에도 힘을 모으겠다"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의 안정적 정착과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디지털화폐 등 지급결제 인프라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1995년 한은에 입행한 권 부총재는 국제국과 외자운용원 등을 거쳐 최근까지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를 맡았다. 임기는 3년이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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