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자전기 형상(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제공)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079550·LIG D&A)는 21일 임직원이 방산 비리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법적인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가려지고 의혹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라고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LIG D&A는 이날 발표한 의견문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세부적으로 점검해 더욱 강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보도를 기해달라"고 했다.
특히 혐의를 받는 공무원이 참여한 일부 과제가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LIG D&A는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에 대해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와 함정·잠수함용 전자전장비, KF-21 통합전자전장비 등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기술과 실적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초고난도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관성이 없는 일부 과제로 인해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50년간 자주국방 실현을 목표로 대한민국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LIG D&A 임직원 모두의 도전과 혁신을 폄훼하지 말아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공무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과제가 '전자전기 체계개발' 기반이 됐다는 주장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자전기 사업의 핵심기술요소(CTE)와 연관성이 없다"며 "해당 과제의 적용대상 무기체계 또한 전자전기가 아니다. 따라서 해당 과제를 전자전기 사업의 선행 핵심기술로 규정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다수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전자전기 사업 평가에는 해당 공무원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전자전기 사업은 공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큰 점수 차로 선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LIG D&A는 "앞으로도 첨단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전기 사업은 전시에 적의 레이더와 통신을 교란하고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는 전용 항공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1조 7775억 원을 투입해 외국산 민항기를 개조하고 국산 전자전 임무장비를 탑재한 항공기 2기를 확보한다.
수원지검은 전날 방위사업청 5급 공무원 A 씨가 LIG D&A 임원들로부터 사업 평가 청탁을 받고 총사업비 915억 원 규모의 6개 사업에서 유리한 평가를 한 대가로 3억2000만 원과 약 22억 원 상당의 하청업체 추천권을 제공받았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3개 사업이 이후 1조 7000억 원 규모 체계개발사업의 핵심 또는 관련 기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pkb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