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B737-800 여객기(자료사진. 진에어 제공).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인 진에어(272450)·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이 3사 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3사 통합 LCC는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이날 각자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비율은 진에어 1: 에어부산 0.2862684: 에어서울 0.7501939로 산정됐다. 상장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기준 시가를 기초로 합병가액이 정해졌다.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은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반영한 본질가치 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3사는 오는 12월 각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한다. 이후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 3월 17일 존속법인 '진에어'를 사명으로 하는 통합 항공사를 출범한다.
통합 진에어는 각 사 보유 노선과 기단, 인적·물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수요를 개발해 고객들의 목적지와 운항 스케줄 선택 폭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한진그룹 LCC 3사 통합 예정 일자와 통합사 사명이 공식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통합 LCC 출범 시기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통합사 사명은 미정으로 공시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진그룹 대형항공사(FSC) 간 합병이 각 사 의사결정 체계를 거쳐 오는 12월 17일로 확정됨에 따라 양사 계열 LCC간 통합 작업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대한항공,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5월 체결한 양사 합병 계약을 최종 결의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완료해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한다. 2024년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인수한 지 2년 만에 합병 절차까지 완료되는 것이다.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