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계약…내년 3월 ‘통합 진에어’ 출범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1일, 오후 05:31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내년 3월 하나의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21일 진에어에 따르면 3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3사 간 합병을 승인한 후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한 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추진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인 진에어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비율은 진에어 1주당 에어부산 0.2862684주, 에어서울 0.7501939주다. 상장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은 자산·수익가치를 반영해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3사는 통합 항공사 출범 전까지 운항·정비·안전 체계를 하나로 묶는 작업을 진행한다. 진에어의 기존 운항증명(AOC)과 운영기준을 토대로 에어부산·에어서울의 기단과 운항·정비 인프라를 일원화하고 국토부의 안전운항체계 변경검사를 통과한다는 목표다.

통합을 위한 사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진에어는 약 220억원을 들여 에어버스 A320네오(neo) 계열 비행 시뮬레이터를 도입했으며 3사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공동훈련을 통해 교육체계와 매뉴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예약·발권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도 단일화한다. 아울러 인천발과 부산발 노선을 연계해 수도권·영남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노선 개발과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통합을 완성하고 최적화된 노선 운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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