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챗GPT)
새로 문을 여는 점포에서도 무인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올해 6월 전체 신규 가맹점 수는 2023년 6월과 비교해 19% 감소했지만 무인점포 신규 가맹점은 오히려 27%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람을 두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무인점포가 꾸준히 확산하는 모습이다.
무인점포 안에서도 업종별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대표적인 사례가 밀키트 전문점이다. 전체 무인점포에서 밀키트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6월 12%에서 올해 6월 2%까지 쪼그라들었다. 불과 4년 만에 비중이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반면 오락실·뽑기샵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2년 전체 무인점포 가운데 0.27%에 불과했던 오락실·뽑기샵 비중은 올해 8%까지 뛰었다. 약 30배로 커진 것이다. 점포당 매출도 늘었다. 올해 6월 오락실·뽑기샵의 점포당 평균 매출은 2년 전보다 1.8배 늘어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 같은 무인점포 시장의 변화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6월 기준 무인점포 점주 가운데 30대 이하의 비중은 20%에 달했다. 40대 이하로 범위를 넓히면 비중은 52%로 올라간다. 특히 포토부스형 사진관과 오락실·뽑기샵의 40대 이하 점주 비중은 각각 64%, 66%에 달했다.
고객도 젊었다. 무인점포를 찾은 고객 가운데 40대 이하 비중은 67%로 전체 가맹점 고객 중 40대 이하 비중보다 24%포인트 높았다. 특히 노래방은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63%, 포토부스형 사진관은 66%, 오락실·뽑기샵은 52%에 달했다. 반면 스터디카페에서는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3%로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는 이를 자녀를 대신해 결제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무인점포의 종류는 지역의 생활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서울 강서구와 관악구, 경기 평택시 등에서는 무인 세탁소가 많았다. 서울 마포구·종로구·용산구 등 중심가에는 포토부스형 사진관이, 학군지인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 등에서는 스터디카페가 많이 자리 잡았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젊은 인구가 밀집한 경남 김해시와 경기 화성 동탄 등에서는 각각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과 뽑기샵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