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NCA·NCM 혼용라인으로 전환…400억 투입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전 10:01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전경.(에코프로그룹 제공)

에코프로비엠(247540) 헝가리공장이 글로벌 유럽 자동차 제조사(OEM)에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라인 개조 공사에 착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의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라인을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혼용 라인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4분기부터 유럽 프리미엄급 전기차에 탑재할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라인개조에는 약 4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개조 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상업가동에 들어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은 연간 5만4000톤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연간 생산량은 1만 톤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만 톤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그룹은 헝가리 데브레첸 약 44만㎡ 부지에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외에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을 구축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동에서는 연간 8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에코프로에이피동에서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하반기 물량 증가, 라인 안정화, 운영 효율성 개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분기 단위 흑자 구조로 전환한 뒤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과 유럽 완성차 업계의 역내산 조달 요구 등이 맞물려 헝가리 법인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할 유럽향 하이니켈 양극소재는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다. 에코프로 그룹이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를 통해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자동차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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