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전국 51개 안전성 검사·검정기관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분석 능력 평가에 착수한다. 농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국제표준에 따라 검증해 부적합 농산물의 출하 연기·폐기 등 안전조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농관원은 오는 25일부터 평가용 시료를 배포하고 10월까지 전국 51개 전문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중에 유통 중이거나 출하를 앞둔 농산물과 토양의 안전성 검사·검정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의 분석 정확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검사 결과는 부적합 농산물의 출하 연기나 폐기 등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의 근거로 활용되는 만큼, 농관원은 매년 분석기관의 결과 신뢰성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등 4개 분야를 집중 평가한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잔류농약 48개 실험실, 중금속 33개 실험실, 병원성 미생물 7개 실험실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토양 분야에서는 토양 중 중금속 분석을 담당하는 26개 실험실이 대상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2015년부터 국제표준(ISO)에 따른 숙련도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각 기관이 제출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하며, 점수가 통계적 허용범위인 │z│≤2에 해당하면 ‘양호’로 평가한다.
농관원은 단순히 평가 결과를 통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분석값이 허용범위를 벗어난 기관에 대해서는 기술적 원인을 파악해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도 실시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분석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전국 안전성 분석기관의 검사·검정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분석기관에 대한 엄격한 정도관리는 국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보이지 않는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수준의 검증 체계를 유지해 우리나라 농산물 안전성 분석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