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도로가 극한 호우로 침수돼 차량이 파손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2026.8.17 © 뉴스1 윤일지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적자가 7월에도 지속됐다. 폭염과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손해율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7월까지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3%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DB손해보험이 85.2%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84.8%, 삼성화재 84.3%, 메리츠화재 82.5%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손보사들은 지난해부터 80%대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액의 비율로, 통상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보험업계는 4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와 제한적인 보험료 인상으로 보험료 수입 증가 폭은 제한된 반면, 정비수가 인상과 일용직 근로자 임금 상승 등으로 보험금 지급 원가가 늘면서 자동차보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5개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5.9%로 전년 동기 대비 6.2%p 개선됐지만, 전월 대비 2.3%p 상승했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이 88.4%로 가장 높았고 DB손보 86.1%, KB손보 85.8%, 삼성화재 84.7%, 메리츠화재 84.5%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 등 무더위로 인한 졸음운전과 집중력 저하에 따른 사고, 집중호우에 따른 낙하물·빗길 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며 "물가 상승에 따른 부품비·수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향후 손해율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