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 급락에 코스피 6600선 밀려…외인 3.7조 '팔자'[시황종합]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후 04:07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오대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9% 가까이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3% 이상 하락해 6700선을 지키지 못했다. 다만 이차전지, 철강 등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하방을 방어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99p(-3.12%) 하락한 6696.96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3조 3198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 2916억 원, 외국인은 3조 676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달 28일 4조 5009억 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 급락이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4500원(8.70%) 내린 25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올해 주주환원 재원이 90조~1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사주 소각 규모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확산해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 주주환원의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는 오는 10월 공개하고, 정확한 규모와 집행 방안은 내년 1월 확정하기로 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조 8110억 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7일(1조 8207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1시쯤부터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만 9000원(3.41%) 하락한 167만 1000원으로 마쳤다.

지난 19일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이튿날인 20일에는 12.73% 급등했고 21일에도 2.31% 상승해 170만 원을 돌파했지만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1조 5662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지만 상승 종목(582개)이 하락 종목(286개)보다 많았다. 비철금속, 화학, 철강, 화장품 등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지수 하방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5.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2%), 삼성전기(009150)(0.15%)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전자(005930)(-8.7%), 삼성전자우(005935)(-8.55%), 삼성물산(028260)(-7.84%), SK스퀘어(402340)(-4.19%), SK하이닉스(000660)(-3.41%), KB금융(105560)(-0.73%), 현대차(005380)(-0.24%)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39p(1.42%) 상승한 813.33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48억 원, 외국인은 241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60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10.8%), 에코프로(086520)(7.59%), 파마리서치(214450)(3.87%), 알테오젠(196170)(0.16%)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이오테크닉스(039030)(-4.0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09%), HLB(028300)(-2.07%), 리노공업(058470)(-1.67%), 주성엔지니어링(036930)(-1.54%), 원익IPS(240810)(-1.39%) 등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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