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미국 에이본 84억에 매각…"북미 사업 재편"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후 05:38

LG생활건강 LG서울역빌딩 전경(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051900)이 북미 사업을 리테일·디지털 기반 K뷰티·웰니스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한다.

LG생활건강 북미법인은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의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의 관계사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4월 에이본 북미 사업권을 인수한 뒤 북미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번 매각은 소비자 구매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기 위한 결정이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북미 리테일 및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뷰티·웰니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회사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기존 주력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리전트는 1월 에이본 인터내셔널을 인수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북미를 제외한 주요 시장의 에이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에이본 북미사업은 에이본 인터내셔널과 같은 리더십 아래 운영된다.

양측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소셜 셀링 등 주요 영역에서 협업과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에이본은 소셜 셀링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LG생활건강은 북미에서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리테일 및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뷰티·웰니스 브랜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뷰티업계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리테일·디지털 채널 중심의 사업 재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도 2019년 인수한 에이본 북미사업을 정리하고 닥터그루트, 빌리프, CNP 등 자체 브랜드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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