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삼겹살 구워도 4만원 훌쩍…상차림 재료비 1년 새 11.8%↑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전 10:40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삼겹살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이광호 기자

4인 가족이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 데 드는 비용이 4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삼겹살과 김치, 마늘, 상추, 쌈장 등 1인분 상차림 재료비는 1만191원으로, 1년 전보다 11.8% 올랐다. 반면 삼겹살 외식 가격 상승률은 2.7%에 그쳐 집에서 먹을 때와 외식할 때의 가격 차이도 좁혀졌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을 통해 조사한 '테마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재료 평균 가격은 1만 191원으로 전년 동기(9112원) 대비 11.8% 올랐다.

해당 조사는 삼겹살 200g, 김치 50g, 마늘 15g, 상추 70g, 쌈장 15g의 가격을 합산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삼겹살이 7866원으로 13.6% 올랐다.

상추는 6.3% 오른 1314원, 김치는 1.2% 오른 585원이었다. 마늘은 10.2% 상승한 281원, 쌈장은 19.8% 오른 145원이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삼겹살 상차림 재료비는 4만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료비 상승 탓에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을 집에서 먹더라도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단기간에 완화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삼겹살 외식비 상승률은 3% 미만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삼겹살 1인분 외식 평균 가격은 1만774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외식 가격과 집에서 먹을 때의 재료비 차액은 2025년 상반기 8173원에서 올해 상반기 7554원으로 619원 감소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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