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생산"…유한킴벌리, 이른둥이 기저귀 700만 패드 지원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후 01:46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에서 생산 중인 하기스 이른둥이 기저귀(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가 이른둥이를 위한 초소형 기저귀 나눔을 누적 700만 패드까지 확대했다. 경제성만으로는 지속하기 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국내 유일 생산 체계를 유지하며 의료 현장과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을 통해 2017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초소형 기저귀 7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했다. 이 기간 지원받은 이른둥이는 4만 6826명이다. 제품은 전국 30여 개 종합병원·대학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과 자사몰 맘큐를 통해 무상 제공된다.

이른둥이는 통상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신생아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출생체중 2.5㎏ 이하 신생아까지 폭넓게 이른둥이로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면역 체계와 신체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 NICU에서 집중 치료와 관찰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이른둥이용 기저귀(유한킴벌리 제공)

이른둥이용 기저귀는 스마트폰 크기 수준의 초소형 제품으로 별도 설비 투자와 공정 조정 등이 필요하다. 생산 준비 시간은 일반 제품보다 두 배 이상 걸리고, 생산 속도도 30% 이상 낮아 경제성만으로 생산을 지속하기 쉽지 않다. 매일 체중 변화를 확인하는 이른둥이 특성상 기저귀 무게와 규격, 흡수력 등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하기스의 이른둥이 기저귀는 2011년 NICU 의료진의 요청을 계기로 시작됐다.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 실태 조사와 대학병원 NICU 협업, 실사용 검증, 별도 설비 투자 등을 거쳐 2017년 전용 제품을 선보였다. 이후 제품을 판매 중심으로 운영하기보다 의료기관과 필요한 가정에 무상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이어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700만 패드 숫자에는 수많은 의료진과 임직원, 이른둥이 가족들의 응원이 담겨 있다"며 "이른둥이와 가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NICU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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