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종 포스코아르헨티나 건설인프라실장이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 위치한 포스코의 리튬염호 '옴브레 무에르토' 에서 '폰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지난해 10월 준공된 1공장은 연산 2만5000톤(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는데 밀려든 주문에 현지 생산능력이 100% 가동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 실제 이곳에서는 180여명의 작업자가 일주일 단위로 2교대 근무를 설 정도로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무려 4000m 아래 황량한 고지대 아래 잠들어 있던 리튬이 이곳에서 비로소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서석종 포스코아르헨티나 건설인프라실장은 “한 톨이라도 더 많이 리튬을 회수하고, 제조원가를 낮추며 고순도로 만드는 것이 사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를 위해 수백 개, 수천 개의 화학공정 시퀀스를 적용하고 10년 이상 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고 말했다.
공정을 마친 '수산화리튬' (사진=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여기에 자체 수요를 넘어 외부 판매까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한 리튬을 그룹 내에서 활용하는 동시에 국내외 배터리·양극재 업체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이미 계약을 했거나 임박한 곳들이 많다”며 “대형 고객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고객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체 자원으로 그룹의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뒷받침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춘 셈이다.
◇◇서울 절반 크기 염호 확보…고개 돌려도 끝이 안 보여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 위치한 포스코의 리튬염호 '옴브레 무에르토'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리튬염호 '옴브레 무에르토' 내 조성된 '폰드'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 구에메스에 위치한 1공장 하공정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확보한 아르헨티나 염수광권 (사진=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 위치한 포스코의 리튬염호 '옴브레 무에르토' 내 2공장 상공정 전경. (사진=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2공장 상공정에서는 연산 2만5000t 규모로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1공장과 달리 글로벌 리튬 기업들이 사용하는 화학 방식의 상용기술을 개량해 적용했다. 자체 기술을 적용한 1공장과 검증된 상용기술을 적용한 2공장을 함께 운영해 생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생산된 탄산리튬은 국내로 들여와 전남 율촌산단에 건설 중인 하공정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된다. 올해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의 생산능력이 1·2공장 합계 연 5만t 규모로 확대된다. 향후 3·4공장까지 가동되면 2033년부터는 연산 10만t을 생산하게 된다.
사업성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난해 7월 t당 8000달러선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3월 이후 1만8000달러를 웃돈다. 포스코는 가격 회복세를 반영해 리튬 가격이 t당 2만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영업이익률이 2027년 34%, 2028년에는 41%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폰드에서 사업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