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1000Hz·FHD 동시 구현 게이밍 모니터 출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6일, 오전 10:25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FHD(1920×1080) 해상도에서 1000Hz 초고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고주사율 구현을 위해 해상도를 낮춰야 했던 기존 제품의 한계를 넘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세계 최초로 1,000Hz 초고주사율과 FHD 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5G590B) (사진=LG전자)
세계 최초로 1,000Hz 초고주사율과 FHD 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25G590B) (사진=LG전자)
LG전자는 26일 ‘네이티브(Native) 1000Hz’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신제품(25G590B)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갱신되는 횟수로, 1000Hz는 1초에 최대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한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을 더욱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기존 듀얼 모드 1000Hz 게이밍 모니터는 최대 주사율을 선택하면 화면 크기나 해상도가 줄어들어 최대 HD(1280×720) 수준으로 화질을 낮춰야 했다. 신제품은 별도의 해상도 저하 없이 FHD 화질과 100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 게임에서 상대 움직임을 매끄럽게 따라가면서 캐릭터와 배경 등의 세부 요소까지 선명하게 표현한다.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했다. ‘AI 맞춤 화질’은 화면 콘텐츠를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설정하고 ‘AI 사운드’는 헤드폰 이용 시 발소리 방향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스탠드 베이스 크기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49% 줄였다.

IPS 패널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잔상을 줄이는 ‘모션 블러 리덕션 프로(MBR)’ 기술도 적용했다. 국내 출고 가격은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판매가 기준 149만원이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은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울트라기어는 올해 1분기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충환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주사율과 화질이라는 핵심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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