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홈플러스 정상화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 채택…여야 이견없이 통과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전 11:48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8.26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홈플러스의 정상화와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당을 중심으로 부동산감독원법,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여야는 이날 오전 정무위를 열고 '국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홈플러스 정상화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 채택의 건'을 의사일정에 추가로 상정해 의결했다.

결의안은 최근 회생절차가 재개된 홈플러스와 관련해 △홈플러스 측의 책임 있는 회생계획안 마련과 집행 의지 △채권단의 책임 있는 행동 △협력업체 등 관계인들의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9월 2일 관계인집회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을 비롯한 국민은행, 롯데카드, 신용보증기금, 현대카드 등 주채권단과 관계인들의 회생계획안 인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채권단들은 단기적인 이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이 사태가 미치는 막대한 사회적 파장을 인식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 모든 의원이 정무위 차원에서 뜻을 모은 적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채권자집회 등 앞으로의 절차에서 모든 관계자가 뜻과 힘을 모아 반드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 대형마트가 겪는 어려움의 구조적 원인으로 온라인 쇼핑 성장과 대형마트에 대한 비대칭 규제 등을 짚으며 "지방 경제에서 대형마트가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유동수 위원장은 "137개 매장 중 구조조정을 통해 67개 매장이 재오픈했고 회생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9월 4일 회생계획안 동의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홈플러스 정상화 상생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여야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법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 요구도 이어졌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부동산감독원법에 대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조사·감독 기능 조정, 조사권의 범위, 개인정보 및 국민 기본권 보호 등 충분히 논의해야 할 쟁점이 많다"며 "국민의힘에서도 과도한 권한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청회를 열어 찬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법안에 대해서도 입법 공청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금융자원을 지역의 산업과 기업으로 연결하고 지역 주도의 성장 금융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분담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공청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니어스법이 내년 1월 18일 시행되고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도 상원에서 토론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혁신 관련 논의가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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