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2026.7.23 © 뉴스1 권현진 기자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하는 방안을 분석한 경북 매원초등학교와 모둠 활동에서 최상의 팀원 조합을 연구한 전북 영선중학교가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대상을 받았다.
친환경 여성용품의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이용 확대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 부산국제외국인학교(ISB)도 고등부 대상에 선정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전국 초·중·고 재학생과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포스터를 제작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1999년 시작됐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부 244팀과 중등부 556팀, 고등부 840팀 등 총 1640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 3차 심층면접을 거쳐 진행됐다. 문제 해결의 합리성과 통계분석 이해도, 통계기법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초·중·고등부별로 대상과 금상 각 1팀, 은상 17팀, 동상 10팀, 장려상 10팀씩 총 117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단체상은 학교급별로 1개교씩 총 3개교가 받았다.
초등부 대상에는 경북 매원초등학교의 '우리 학교 좋은데 왜 안 올까?'가 선정됐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의 장점을 알리고 더 많은 학생이 입학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조사했다.
중등부 대상은 전북 영선중학교의 '빌런은 없다! 우리 팀 환상의 출생 순서 조합 찾기'가 받았다. 학교 모둠 협업 활동에서 최상의 팀원 조합을 찾아내는 방법을 연구했다.
고등부에서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의 '환경은 중요하다면서! 매달 오는 '그날'은 왜 예외일까?'가 대상을 차지했다. 친환경 여성용품의 사용 실태와 효과적인 이용 확대 방안을 통계분석과 플랫폼 개발을 통해 제시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근백 성균관대 교수는 "참가자들이 데이터 활용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주제를 학교에서 배운 통계 기법과 접목해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석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제언을 제시하면 더 좋은 포스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 금상 수상팀에는 국가데이터처장상과 장학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은상과 동상 수상팀에도 상장과 장학금이 주어지며, 단체상 수상 학교에는 국가데이터처장 상패와 연구비 10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수상팀에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도 부여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국가와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 활용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통계활용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세대가 데이터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