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덕 좀 보나 했더니 한은이 찬물…김샌 코스피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3:0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7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가 소폭 하락 중이다.

27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19포인트(2.76%) 오른 6996.12에 출발해 오후 1시 41분 기준으로 90.06포인트(1.32%) 오른 6898.27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홀로 1조 678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70억원, 356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역대 최대 실적 소식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7년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한 96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33조 314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1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922억 7000만 달러)를 약 40억 달러 상회한다.

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로 상향하며 2연속 인상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름폭을 급격히 반납했다. 7000 탈환까지 노리던 코스피는 6840선까지 밀리며 강보합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1%대로 회복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2%) 오른 26만 6000원, SK하이닉스는 4만 7000원(2.78%) 오른 173만 500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보다 상승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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