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투 스케일업 1회차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공)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지역 팁스(TIPS) 졸업기업과 전문 벤처캐피탈(VC)을 직접 연결하는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지역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투자자와의 접점을 현장에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VC협회는 전날 대전 KW컨벤션에서 '2026 팁스 투 스케일업(TIPS to ScaleUP)' 1회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부권 팁스 졸업기업 8개사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및 전문 VC 16개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팁스 졸업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가속하고 스케일업 팁스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VC협회는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부산·광주·서울 등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며 연내 총 5회 행사를 열 예정이다.
1회차 참여기업은 사전 진단과 피드백을 통해 IR 자료와 투자 논리를 고도화한 뒤 투자자 앞에서 발표했다. 이후 전문 투자자와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고태호 아주IB투자 팀장이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의 기업 발굴·추천 및 투자 연계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참여기업 8개사가 각각 10분간 IR 피칭을 진행하고 5분간 투자자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2부에서는 기업별 기술 분야와 성장 단계를 반영한 사전 매칭 방식의 1대1 투자 상담이 이어졌다. VC협회는 기업마다 4개사 이상의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및 전문 VC와 심층 상담할 기회를 제공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VC협회,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운영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 사업이다. 민간 투자사가 먼저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6년 일반형 사업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부터 1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기업은 기술력과 초기 사업 성과를 갖춰도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자 네트워크와의 거리, 산업별 전문 투자자 탐색 제약 등으로 후속 라운드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VC협회는 지역 산업과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운영사와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지역 주력 산업에 맞는 투자자를 초청해 기업과 자본의 연결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VC협회 관계자는 "팁스 졸업기업은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해야 하지만, 지역에 소재한 기업은 투자자와의 접점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적재적소의 현장을 찾아 지역 기업과 투자자의 접점을 넓히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