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 "무사 귀환, 한마음…추가 소식 전해지길"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7일, 오후 03:36

두산그룹 임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분당두산타워 앞을 걸어가고 있다./뉴스1 김영운 기자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동료 6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특히 구조를 위해 모든 대응 체계를 총동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노동조합 관계자는 27일 회사 내부 분위기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이나 별도로 전달받은 것이 없어 다소 어수선하지만 걱정하는 분위기"라면서 "직원들 모두 현지 인력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돌발 홍수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과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 등 총 9명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10명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지만, 현지에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임직원들은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현지 상황과 구조 진행 상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임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기보다는 추가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발생 직후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 40여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지 상황 파악과 구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부장은 이동수 EHS부문장(부사장)이 맡았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현지에서 사고 수습과 연락 두절 직원 수색·구조 지원에 나서기 위해 항공편을 통해 네팔로 이동 중이다.

정 대표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락 두절 직원과 관련해 새롭게 확인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현재 상태로는 없다"며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네팔 당국도 군과 경찰 등 구조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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