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7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의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원화 강세가 뚜렷해지며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77원까지 하락했다.
27일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같은 시각 대비 3.9원 내린 1380.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7일(1380.1원) 이후 11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1380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달러·원 환율은 한은의 2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1377.3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현재 138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3년 6개월 만에 통화 긴축 기조로 전환한 데 이은 두 차례 연속 인상이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1%에서 2.9%로 수정했다.
시장에선 한은이 강한 성장세와 물가 상승 압력을 반영해 추가로 1~2회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 보고 있다.
한은의 매파적 기조에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 기대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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