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보고서는 이날 금통위 발표와 기자간담회 내용에 대해 “매파적 요소와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 혹은 중립적 요소가 섞여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매파적 요인으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대폭 상향 △근원물가 압력에 대한 경계 지속 △금융안정 차원의 긴축 필요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반면 “한은 총재가 두 차례의 선제적 금리 인상 이후 경제 주체들이 이에 어떻게 적응하고 충격을 흡수하는지 평가하겠다는 공감대를 언급했다”며, 비둘기파적인 요소였다고 봤다. 또한 금리 동결을 주장한 소수의견(황건일 위원)이 1표 나온 점과 향후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점도표의 중간값이 3.25%에 그치고 분포 역시 이 중간값 주변에 밀집된 점 역시 완화적으로 평가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차기 금통위 회의에서 연속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한은은 초기 연속 인상 이후 좀 더 점진적인 속도로 긴축하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은이 올해 11월, 내년 2월, 내년 5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한은이 이번에 조정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 더 높은 상방 리스크(올해 3.8%, 내년 3.3%)를 예상하고 있다”며 “거시경제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11월 금통위 시점에는 한은의 물가·성장 전망과 점도표가 더욱 매파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