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IR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출자사업 공청회에서 패널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6.7.20 © 뉴스1 오대일 기자
15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규모가 늘어난 국민성장펀드를 로봇·K-콘텐츠 사업에 투자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로봇핸드 및 산업용 휴머노이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익로보틱스' 직접투자와 콘텐츠테크 생태계 강화 및 기술특별관 글로벌 확대를 위한 'CJ포디플렉스' 지분투자 등 총 7건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익로보틱스는 고성능 로봇핸드 및 AMMR(자율이동 조작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이 전북 완주에 '로봇핸드 생산공장 및 AX센터'를 새롭게 짓는 데 필요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 총 3500억 원을 이번 투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인데, 이 중 1500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직접 지분투자하고 나머지 2000억 원은 민간투자자로부터 지분투자 방식으로 조달한다.
CJ포디플렉스에는 총 2200억 원의 지분투자(RCPS)가 이뤄질 예정으로, 기술특별관의 글로벌 인프라 확장 및 콘텐츠 제작 역량 고도화 등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해 활용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00억 원을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씨제이포디플렉스에 대한 지분투자 지원에 나선다.
이 밖에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등 후공정분야 대표기업인 '두산테스나' 신공장 증설에 5600억 원의 저리 대출이, 이차전지 대표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소재 차세대 이차전지 공장 구축에 3000억 원의 저리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 지원(TKG 솔믹스), 지역 소재 바이오·미래차 부품 기업의 공장증설(경보제약·삼동)에도 총 1700억 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국민성장펀드는 8월 말까지 총 17조 9000억 원의 자금지원이 승인됐다. 하반기 중 결성이 완료될 간접투자 방식의 블라인드펀드까지 포함하면 국민성장펀드의 올해 실적 목표치인 30조 원 승인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7월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성장펀드 향후 5년간 운영 규모를 기존 15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연간 투자 규모도 30조 원에서 40조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junoo568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