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P, 삼성 계열사 보유 에스원 지분 20.6% 인수 제안…9066억원 규모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8:56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싱가포르계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가 삼성 계열사 5곳이 보유한 에스원 지분 전량을 약 9066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 로고.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 로고. (사진=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FCP는 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 등 삼성 계열사 5곳 이사회에 이들이 보유한 에스원 지분 20.6%를 전량 인수를 제안했다.

삼성 계열사 5곳이 보유한 에스원 주식은 총 781만5656주다. FCP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당 11만6000원으로, 전체 인수금액은 약 9066억원이다. 에스원 지분 100%를 같은 가격으로 환산하면 기업가치는 약 4조4000억원이다.

FCP는 제안 가격이 최근 에스원 시가총액보다 약 45% 높은 수준이며, 에스원이 2016년 7월 기록한 역대 최고 종가인 주당 11만5000원도 웃돈다고 설명했다.

FCP는 삼성 계열사들이 에스원 지분을 계속 보유할 전략적·재무적 이유가 크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각 계열사의 핵심 사업에 투자하거나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FCP는 삼성 계열 5개사에 내달 23일까지 인수 제안에 대한 회신을 요구했다. FCP는 에스원뿐 아니라 해당 삼성 계열사 5곳의 주주이기도 하며, 각사 이사회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권 행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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