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240% 유상증자 현실화에 8%대 급락 [핫종목]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8일, 오전 10:25

SK디앤디 공시

SK디앤디(210980)가 기존 발행주식의 약 240%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로 제동이 걸렸던 유상증자 절차가 재개되면서 주식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 4분 기준 SK디앤디는 전일 대비 385원(8.40%) 내린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SK디앤디가 지난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이날 발생했다고 오전 7시 30분 공시했다.

앞서 SK디앤디는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채무상환자금 1367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4468만 1000주를 새로 발행하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예정 발행가는 주당 3060원이다.

신주 발행 규모는 기존 발행주식 1861만 7382주의 약 240%에 달한다.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상증자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SK디앤디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SK디앤디는 업황 악화에 따른 채무 불이행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이달 5일 SK디앤디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하며 유상증자 절차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SK디앤디 주가는 다음 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SK디앤디는 유상증자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보강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정정 과정에서도 유상증자 규모와 신규 발행주식 수는 유지됐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둘러싼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SK디앤디 주주대표 홍순형 씨와 참여 주주들은 지난 24일 SK디앤디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진행한 전자서명에는 주주 143명이 참여해 SK디앤디 보통주 발행주식총수의 3.63%에 해당하는 67만 5976주를 모았다. 상법상 발행주식총수의 3%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이사회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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