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부산 남포 타운 매장 전경(올리브영 온라인몰 갈무리)
CJ올리브영(340460)이 부산 남포동에 약 900평 규모의 비수도권 최대 매장 '올리브영 남포 타운'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부산 원도심에 대형 거점을 구축해 K뷰티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비수도권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역 최초에서 지역 최대로…부산 원도심 상권 정조준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올리브영은 기존 광복 타운 매장을 바로 옆 건물로 확장 이전한 남포 타운 매장을 이날 오픈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10월 초에는 부산국제영화제도 개막하는 만큼 하반기에 더 늘어날 국내외 관광객 수요를 겨낭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포동과 광복동 일대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원도심 상권이다.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극장가, 백화점 등이 밀집해 있으며 일평균 유동 인구는 30만 명을 웃돈다.
실제 남포 상권은 올리브영 매출의 상당 부분을 외국인이 차지한다. 지난해 광복 타운·부산남포점·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인근 3개 매장의 평균 외국인 매출 비중은 71%에 달했다.
올리브영은 2002년 부산에 비수도권 첫 매장을 낸 뒤 2016년 남포 상권에 300평 규모 '광복 본점'을 열었다. 2022년에는 이를 '광복 타운'으로 개편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고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존 광복 타운 매장을 대대적으로 확장 리뉴얼했다"며 "부산 원도심 상권의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남포 타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서울 중구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에서 화장품을 살펴보는 외국인 관광객들. 2026.7.17 © 뉴스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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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한 남포 타운은 총 4개 층으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올해 3월 문을 연 센트럴 명동 타운(약 950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명동 대형 매장에서 축적한 외국인 고객 대응 노하우를 적용했다.
전용 기기를 활용해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결과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피부 진단 서비스도 비수도권 매장 가운데 처음 도입했다.매장 구성뿐만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구성원을 매장에 배치했고, 언어별 국기 배지를 착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환급 서비스나 결제 수단에 대한 외국어 안내 표시도 강화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 신규 출점과 기존 매장 리뉴얼, 물류 인프라 확충 등에 123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비수도권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확대해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비수도권에서만 신규 인력 약 600명을 채용해 고용 거점 역할을 하고 'K뷰티 전문가' 육성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hy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