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청년을 위한 성장단계별 종합투자를 실시한다.(사진=연합뉴스)
우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연결한다. 청년미래적금 안에 별도 우대 트랙을 만들어 정부 기여금 지원을 높인다.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은 현행 12%인 지원 비율을 25%로 올리고, 일반 중소기업 재직 청년도 15%를 적용받도록 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미취업 청년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청년기회자금을 지원한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며 취·창업 전 거치기간에는 이자를 면제하고 이후에는 연 2~5% 수준의 저금리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 번에 최대 500만원, 연간 75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아동기부터 청년기까지 이어지는 자산 형성 지원도 마련한다. 정부와 부모가 함께 적립·투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를 도입해 만 18세까지 장기 자산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납입액을 차등 매칭하며 저소득층에는 부모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연 12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만기에는 약 6000만원에서 1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더 많은 청년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일반형은 소득 요건을 없애고 우대형 정부 기여금 지급 비율은 12%에서 15%로 높인다. 현재 소득이 있는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구조를 바꿔 구직이나 사회 진입 초기 청년도 자산 형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미 발표한 청년 주택금융 3종 세트와 함께 이들 금융상품을 청년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주거 지원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이 취업 전에는 생활·구직 자금을 지원받고, 취업 후에는 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하며 이후 주택과 자산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취업과 자산 형성, 주거 지원을 따로 떼어내기보다 청년의 생애 단계에 맞춰 금융 지원을 연결하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단기 대책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연내 수립·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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