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섭 천안동남소방서 예방팀장이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페인트 원료 제조 공장 화재현장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28 © 뉴스1 김영운 기자
충남 천안의 한 타이어 원료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사고 현장에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 등을 급파하고 작업 중지 및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사고 수습에 착수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28일 오전 11시 4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소재 제조업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본부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천안지청에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각각 구성했다.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수습을 지원하도록 했다.
천안지청장과 노동감독관 등도 현장에 출동해 사고가 발생한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조처를 내렸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이번 사고의 구조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독·수사할 방침이다. 천안지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즉각 구성했다.
김 장관은 "신속하고 엄정한 사고수습과 2차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타이어 원료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8층 높이의 공장 건물 내부를 태운 뒤 이날 오후 3시 4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4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로 공장 외부에 있던 70대 여성이 낙하물에 깔려 숨졌다. 건물 내부에서 작업하던 필리핀 국적 남성 2명도 각각 6층과 8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30대 직원 1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는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이날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3명, 중상 1명, 소방관 경상 1명 등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uni121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