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3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일제히 30%대…목표치 넘어

경제

뉴스1,

2026년 8월 28일, 오후 05:06

(카카오뱅크 제공).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2분기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비중이 3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를 공개한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279570)의 중·저신용자 대출 합산 규모는 9000억 원에 가깝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5200억 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만 1조 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신규 취급하면서 2017년 출범 이후 공급액은 16조 원을 넘어섰다.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및 신규 취급 비중은 각각 31.9%, 38.4%로 목표치(30%, 32%)를 상회했다.

중신용대출(중·저신용자 대상 개인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해보니, 2명 중 1명(50%)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 상승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47점의 신용점수가 올랐으며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고객은 736점에서 971점으로 235점이 높아졌다. 중신용대출 실행 고객 중 21%는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고신용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2분기 다른 금융사의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대환한 고객 중 절반 가량(47%)은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해당 중·저신용자 가운데 비은행업권의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 비중이 57%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중·저신용 고객은 평균적으로 3.2%p의 금리를 낮췄으며, 비은행업권에서 넘어온 고객으로 한정할 경우 금리가 평균 5.6%p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올 2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3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89억원 대비 31%가량 증가했다.

올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은 31.3%,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의 평균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32.4%로 집계됐다.

2017년 출범 이후 케이뱅크가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올 2분기 기준 9조 268억 원으로, 9조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350억 원으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많았으며, 전체 은행권 기준으로도 2위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개월 평균 잔액 기준 34.2%, 신규 취급액 기준 32.7%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누적 고객은 38만 명이다.

2분기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중 44%는 대출 실행 1개월 후 외부 신용평가사 신용점수가 평균 43점 상승했다.

비은행권 신용대출을 보유했던 고객 중 36%는 실행 후 1개월 이내에 기존 대출 잔액을 평균 350만 원 상환해 금리 부담을 낮췄다. 이들의 외부 신용평가사 신용점수도 평균 11점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약 1조 원 규모의 서민금융 상품을 공급했다. 상반기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대출은 5761억 원, 햇살론은 4099억 원을 각각 공급했다. 햇살론은 2023년 8월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이 1조 6390억 원에 달한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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