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파운드리 73% 압도적 1위…삼성은 7%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05:1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만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가운데 TSMC는 73%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66%포인트까지 벌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AI 반도체 주문 증가와 생산능력 재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첨단 공정과 성숙 공정 모두에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 1위 사업자는 TSMC였다. TSMC는 2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7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한 데 이어 3나노 공정 생산을 확대했고, 8인치·12인치 성숙 공정과 첨단 패키징에서도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였다. 2개 분기 연속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73%를 기록했다.

2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에 그쳤다.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TSMC와의 격차는 66%포인트에 달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29% 성장했음에도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여전히 크게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인 SF2의 수율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F4·SF5 공정에 대한 수요와 올해 상반기 파운드리 웨이퍼 가격 인상이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SMIC는 중국 내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해외 주문까지 늘면서 3위를 유지했다. 2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중국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도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웨이퍼 평균판매가격(ASP)이 추가로 상승하고 순수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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