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어디로…잭슨홀 워시에 쏠리는 눈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07:08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시간이 다가오며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업계 관심도 커지고 있다. 워시 의장이 이 자리에서 어떤 통화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방향도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8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7만9291.6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1.17% 내린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2.07% 낮은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리플은 2.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20% 넘게 오르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국 정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발표가 꼽힌다. 미국 재무부는 최근 급등한 장기 국채 금리를 낮추고 채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채 재매입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 정책이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떠오르며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에 돈이 몰린 것이다. 최근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도 커졌다.

이에 따라 오는 비트코인 업계 관심은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처음 잭슨홀 기조연설에 나서는 만큼, 워시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이번 연설은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11시에 시작한다.

워시 의장이 통화 완화 정책을 시사할 경우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유동성 확대 기대가 커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반대로 미국 정부 당국의 국채 재매입 확대 기조와 독립적인 환율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힐 경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동력이 약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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