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나흘째인 29일(현지시간) 네팔 누와코트 데비가트 마을을 뒤덮은 토사 위로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다. 2026.8.30 © 뉴스1 구윤성 기자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가족이 30일 "위어댐 수색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홍수 당시 위어댐 사무실에 있던 김 모 씨 가족들은 이날 낮 12시 경기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취재진과 만나 "실종자 가족 입장에서는 거의 100시간째 어떠한 (위어댐 관련)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네팔 대홍수 사고 당시 김 씨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인 직원 21명 가운데 유일하게 계곡 상류 취수댐인 위어(Weir)댐에 있었다.
김 씨 매제는 "정부 헬기가 두 번이나 갔는데 한 번도 위어 댐을 안 보고 보고 왔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실종자 가족 입장에서는 수색 안 하고 있어서 애가 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헬기 뜬다고 했는데 한 번도 (위어댐) 그쪽은 체크가 안 되고 있다"며 "매제가 생존해 있다면 구조요청 할 수 있게 그쪽을 (헬기가) 한번 돌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씨 여동생은 "(위어댐) 지역에서 생존하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조금 더 애가 탄다"며 "1명이지만 우리 국민이니까 좀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위어댐은 26일 오전 9시쯤 시속 170~180㎞에 달하는 히말라야 빙하 토사류가 가장 먼저 덮친 곳이다. 이튿날인 27일 오후 위어댐에서 10㎞ 아래 위치한 하류 메인 오피스 등에서 10명이 구출됐다. 현재 김 씨 포함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김 씨 가족 측은 우리 직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군·민간 헬기가 무려 4차례나 현장을 왕복 비행했음에도 비행 경로상에 있는 위어댐에 대한 항공 육안 수색이나 사진·영상 촬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younm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