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기술인재 양성…포스코, 명장 30명 배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8월 30일, 오후 04:4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가 기술 장인에 대한 예우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초일류를 향한 기술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15일 사운영회의에서 ‘포스코 명장’ 임명식을 열고, 광양제철소 노재그룹 이상휘 파트장을 올해의 명장으로 선정했다. 2015년 도입된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갖춘 직원을 선발해 미래 세대를 위한 제철기술 발전과 전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스코 명장은 단순한 기술 숙련도를 넘어 회사 기여도와 인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선발된 명장에게는 1직급 특별승진, 축하금, 특별휴가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기여도에 따라 임원급으로 승진할 수 있다. 또한,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서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에 선발된 이상휘 명장은 1988년 광양제철소 노재과로 입사해 38년간 노재 분야의 다양한 설비수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특히 ‘노체 내화물 최적 설계 및 수명 향상 기술’을 통해 내화물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였으며, 보수작업 효율 향상과 기회손실 비용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장으로 선정됐다. 이 명장은 수상 직후 소감에서 “노재는 제철소 핵심 설비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조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술 전수와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포스코 명장은 총 30명이 배출됐으며, 포스코의 기술 경쟁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상징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현장의 최일선에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으며, 현장 기술지원, 후배 직원 기술 전수, 신입사원 교육,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철강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명장 기술이 체계적으로 전수되도록 암묵지(Tacit Knowledge) 디지털 자산화를 추진 중이다. 숙련 기술자가 도제식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개발 경험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AX(AI 전환)와 접목해 전사적 기술역량 향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은 회사 발전과 혁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 명예의 전당에는 현재 포스코 창립 요원, 역대 CEO, 명장 등이 나란히 등재돼 있다.

포스코 이희근 사장(왼쪽)과 이상휘 명장이 '포스코 명장' 임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이희근 사장(왼쪽)과 이상휘 명장이 '포스코 명장' 임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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