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 항공기(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089590)은 중국 노선 누적 탑승객 수가 518만 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노선에 처음 취항한 지 14년 만에 누적 탑승객 5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국 노선 승객 3명 중 1명꼴로 제주항공을 이용한 셈이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LCC가 생긴 2010년 4월 이후 지난 7월까지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중국 노선 누적 탑승객 수는 1538만 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2012년 6월 인천~칭다오 노선에 취항하며 중국 하늘길을 처음 열었다. 현재 인천발(發) △칭다오 △웨이하이 △옌지 △하얼빈 △자무쓰 △스자좡, 부산발 △상하이(푸동) △스자좡 △장자제, 제주발 △베이징(서우두) △베이징(다싱) 등 11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중국 취항지 중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웨이하이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에 2013년 10월 취항한 이후 13년간 누적 146만 명이 탑승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은 △칭다오 131만 명 △베이징(서우두·다싱) 33만 명 △옌지 30만 명 등의 순이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탑승객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노선 누적 탑승객 수는 42만 7800여 명으로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2019년 1~7월(42만 3100여 명)을 넘어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한국과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으로 최근 급증한 양국 방문 수요를 제주항공이 합리적인 여객 운임으로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높은 수요에 힘입어 중국 노선 운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23일부터는 부산~구이린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배분받은 △부산~상하이(푸동) △대구~상하이(푸동) △제주~청두 △제주~충칭 노선도 연내 증편과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중국 정기편 노선은 15개로 늘어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취항 이후 합리적인 운임과 노선 확대를 통해 중국 여행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왔다"며 "앞으로도 중국 노선과 인천~제주 노선 등 국내·국제선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중국 노선 연간 탑승객수 추이(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2026.8.31.
seongs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