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로고(사진=무신사)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부자재·공임비 등 원가 상승에 더해 거래 규모 확대에 따른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채용과 물류 투자, 일본·중국 등 해외 마케팅 확대도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약 156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이자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본업의 실적을 보여주는 별도 기준으로는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별도 매출은 7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13.1% 늘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별도 매출은 4497억원으로 34% 늘었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무신사는 2분기 국내 10곳,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이에 따라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의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방문객도 66% 이상 늘어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체 판매액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4%였다.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점은 개점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29CM도 여성 패션을 비롯해 홈·리빙, 키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면서 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사업 성장세도 가팔랐다. 일본·미국·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이상 증가했다. 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도 거래액이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무신사의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지난 7월부터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오프라인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오는 9월과 11월 서울 홍대와 성수에 각각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4분기에는 제주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약 80개 K패션·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2027년 일본 상설 매장 개점을 추진한다. 중국 선전에도 10월께 K패션 브랜드를 모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이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의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패션 쇼핑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