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진안서 기본소득 카드 직접 전달…"지역 소비로 이어져야"

경제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후 02:0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송 장관은 인근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직접 '일일 계산원'으로 나섰다. (농식품부 제공) /2026.8.3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직접 전달하고,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현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31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진안군은 지난 6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선정된 7개 군 가운데 한 곳이다. 이날부터 지역 주민 2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 지급을 시작했다. 첫 지급분은 7월분을 소급해 30만 원이다.

송 장관은 이날 다자녀 가정에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진안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가정은 농촌 유학을 계기로 진안에 정착해 3년째 거주하고 있는 귀촌 가족으로,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 3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진안군 10개 면 소재 가맹점 15곳이 기본소득 첫 지급에 맞춰 마련한 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지역 소비 활성화 기대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진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농촌 찾아가는 식품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농어촌 기본소득과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연계해 주민들이 기본소득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소비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후 인근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매장 입구에 직접 부착했다. 이어 기본소득으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는 주민들을 맞으며 '일일 계산원'으로 직접 계산 업무에도 참여했다.

해당 직매장은 2024년 9월 문을 열었으며, 현재 약 350개 농가가 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송 장관은 구매를 마친 주민들과 기본소득 사용 계획과 현장 건의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관련 내용을 꼼꼼히 메모했다.

송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과는 단순히 얼마를 지급했고, 인구가 얼마나 유입됐다가 아니라, 지역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고 주민의 삶이 얼마나 바뀌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한 10개 지역을 모두 방문해 기본소득이 지역에 미치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었다"며 "오늘 진안군에서 지급된 기본소득이 마중물이 되어 우리 농촌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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